"비 오는 날 딱! 바지락 칼국수 맛있게 끓이는 법 (+육수 비법)"

바지락 칼국수

엄마를 위한 따뜻한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

어릴 때부터 비 오는 날이면 엄마는 늘 따뜻한 국수를 끓여주셨다. 그중에서도 바지락 칼국수는 유독 기억에 남는다. 팔팔 끓는 냄비에서 퍼지는 바지락의 향기, 면을 후루룩 소리 내어 먹던 순간, 그리고 "뜨거우니까 천천히 먹어"라며 내 앞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그릇을 놓아주시던 엄마의 손길까지.

엄마는 국수를 좋아하신다. 간편하면서도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고, 국물 한 숟갈이면 온몸이 따뜻해지는 그런 음식이니까. 특히 바지락 칼국수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나서 엄마가 자주 끓여주시던 메뉴였다.

🦪 바지락 칼국수 레시피 🥢

재료 (2인분)

① 국물 재료

• 바지락 300g
• 물 1.2L
• 다시마 10x10cm 1장
• 멸치 10마리 (또는 멸치 육수팩 1개)
• 대파 1/2대
• 양파 1/2개
• 마늘 4쪽

② 면과 채소

• 칼국수 면 200g
• 애호박 1/2개
• 당근 약간
• 양파 1/2개
• 대파 1/2대

③ 양념

• 국간장 1큰술
• 다진 마늘 1큰술
• 소금 (간 맞추기)
• 후추 약간

조리 순서

1️⃣ 바지락 해감하기 (최소 30분)

• 바지락을 깨끗이 씻어 체에 받친다.
• 소금물(물 1L + 소금 1큰술)에 담가 30분~1시간 해감한다.
• 깨끗한 물로 헹군다.

2️⃣ 육수 만들기 (20~30분)

• 냄비에 물 1.2L를 붓고 다시마, 멸치, 대파, 양파, 마늘을 넣고 끓인다.
• 다시마는 10분 후 건져내고, 나머지는 20분 더 끓인 후 체에 걸러 육수만 남긴다.

3️⃣ 채소 손질 & 면 준비

• 애호박, 당근, 양파를 채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.
• 칼국수 면은 찬물에 헹궈둔다.

4️⃣ 칼국수 끓이기

• 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.
•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칼국수 면을 넣고 5~7분간 끓인다.
• 애호박, 당근, 양파를 넣고 국간장, 다진 마늘을 추가해 간을 맞춘다.
• 마지막으로 대파와 후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.

완성 & 맛있게 먹는 팁 😋

•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,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칼칼한 맛이 난다.
• 김치와 함께 곁들이면 궁합이 좋다!
• 바지락은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 입이 벌어지면 바로 면을 넣자!

뜨끈한 국물 한 숟갈에 엄마가 따뜻한 미소를 지어주셨으면 좋겠다.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,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! 😊 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