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콤달콤한 라볶이, 아이들과 함께한 간식시간🍜💕
어느 평범한 오후, 집안에 햇살이 살짝 들어오던 시간이었어요. 어린이집에서 막 돌아온 둘째가 “엄마~ 배고파~ 간식 뭐야?” 하고 묻는 순간, 첫째도 눈을 반짝이며 냉장고 앞에 와 서더라고요. 이런 날엔 뭔가 특별한 간식을 해주고 싶어지잖아요. 그래서 문득 떠오른 게 바로 라볶이였답니다!
아이들도 좋아하고, 저도 가끔 생각나는 그 맛. 쫄깃한 떡과 라면, 그리고 달콤매콤한 양념의 조화는 어른 입맛에도 딱이죠.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고, 재료만 있으면 금방 완성되는 간식이라서 자주 해먹게 되더라고요.
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즐긴 라볶이 레시피를 정리해봤어요. 자세하게 하나하나 써두었으니,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!
📝 라볶이 재료 준비 (2~3인분 기준)
- 떡볶이 떡 2컵 (약 200g, 밀떡 또는 쌀떡 모두 가능)
- 라면사리 1개
- 어묵 2장 (반으로 자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)
- 대파 1대 (어슷 썰기)
- 양파 1/2개 (채 썰기)
- 물 2컵 (400ml)
- 삶은 달걀 (선택사항) 1~2개
- 모차렐라 치즈 (선택사항) 약간
🍯 양념장 재료
- 고추장 2큰술
- 고춧가루 1큰술 (매운 걸 좋아하면 1.5큰술)
- 설탕 1.5큰술
- 간장 1큰술
- 다진 마늘 1큰술
- 물엿 또는 올리고당 1큰술
- 후춧가루 약간
👉 팁: 매운 걸 잘 못 먹는 아이가 있다면 고추장만 넣고 고춧가루 양을 줄여주세요. 반대로 어른 입맛엔 살짝 더 매콤하게 조절하면 좋아요!
👩🍳 만드는 방법 – 따라하기 쉬운 순서
- 재료 손질하기
떡은 미리 찬물에 10~15분 정도 담가 말랑하게 불려주세요. 어묵과 채소도 썰어 준비합니다. 라면사리는 따로 삶지 않아도 되어요! - 양념장 만들기
위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한 그릇에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. 미리 섞어두면 맛이 더 고루 배고 간편하답니다. - 떡과 양념 넣고 끓이기
냄비에 물 2컵을 붓고 불을 켭니다.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념장을 풀어 넣고, 떡과 어묵, 양파를 넣어 중불에서 끓여주세요. 약 5분 정도 끓이면 떡이 말랑해지고 국물이 걸쭉해지기 시작해요. - 라면사리 투입!
떡이 거의 익었다면 라면사리를 넣고 3~4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. 이때 물이 부족해 보이면 조금씩 추가해 주세요. - 마무리
대파를 넣고 한번 휘휘 저어준 후, 삶은 달걀을 얹고 불을 꺼주세요.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고 뚜껑을 잠시 덮어두면 치즈가 사르르 녹아 더욱 풍미가 살아나요.
🍽️ 완성! 아이들과 함께 먹는 라볶이 시간
따끈한 라볶이를 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렸더니, 아이들이 벌써 젓가락을 들고 앉아 있어요. “엄마~ 냄새 너무 좋아!”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피곤도 싹 사라졌답니다. 쫄깃한 떡과 국물을 머금은 라면, 거기에 어묵까지… 한입 먹고 나면 자꾸만 손이 가요.
둘째는 살짝 매운 듯 물을 찾았지만 “그래도 맛있어~” 하며 웃으며 또 먹더라고요. 아이들도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이라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.
☕ 마무리하며
요즘 같이 따뜻한 날씨에 집콕하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, 간단하지만 정성 가득한 요리로 행복한 간식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.
조금 맵지만, 그만큼 더 맛있었던 오늘의 라볶이.
아이들과 웃음 가득한 오후를 보내고 나니, 이런 일상이 참 소중하단 생각이 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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