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보자도 쉽게 끓이는 시원한 동태찌개
어릴 적, 엄마는 겨울이면 동태찌개를 자주 끓여주셨다.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던 국물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우면, 나는 저녁이 기다려졌다.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던 그 맛이 지금도 선명하다.
이제는 내가 엄마에게 그 맛을 되돌려 드리려 한다. 손끝이 차가운 겨울날, 엄마가 따뜻한 한 그릇을 드시며 미소 짓길 바라며 정성껏 동태찌개를 끓여본다.
쌀쌀한 날씨에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 때, 동태찌개만 한 게 없죠! 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재료 (2~3인분)
- 주재료: 동태 1마리(손질된 것), 무 1/4개, 두부 1/2모, 대파 1대, 청양고추 2개, 홍고추 1개
- 육수 재료: 다시마 1장, 멸치 10마리, 물 1L
- 양념 재료: 고춧가루 2큰술, 고추장 1큰술, 다진 마늘 1큰술, 국간장 2큰술, 소금 약간, 후추 약간
조리 과정
- 육수 만들기: 냄비에 물을 넣고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10분간 끓인 후 건져낸다. Tip: 육수에 양파 껍질이나 대파 뿌리를 추가하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.
- 재료 손질: 동태는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, 무는 두께 1cm 정도로 나박하게 썬다. 대파와 고추는 어슷썬다. Tip: 동태의 비린내를 줄이려면 손질 후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헹궈주세요.
- 찌개 끓이기: 육수에 무를 넣고 5분간 끓이다가 동태를 넣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. Tip: 무를 먼저 끓이면 국물이 더욱 달큰해져요.
- 양념 추가: 고춧가루, 고추장, 다진 마늘, 국간장을 넣고 5분간 더 끓인다. Tip: 양념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, 간을 보면서 조절하세요.
- 마무리: 두부, 대파, 고추를 넣고 3분 정도 더 끓인 후,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. Tip: 마지막에 들기름 한 방울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요.
맛있게 먹는 팁
- 🍚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!
- 🔥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칼칼한 맛이 살아납니다.
- 🧄 다진 마늘을 조금 더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집니다.
- 🥢 남은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넣으면 별미예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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